[컬쳐+] 경운기 부대의 '머드맥스'…관광공사 영상 이틀만에 80만뷰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9-05 18:14:08
  • -
  • +
  • 인쇄
▲사진= 이매진유어코리아 유튜브 갈무리

 

한국관광공사가 새롭게 선보인 한국관광홍보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며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관광공사가 선보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 2' 영상 중 '서산'편은 공개 이틀만에 80만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이번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 2' 영상은 총 8개이며 촬영지는 경주/안동, 대구, 순천, 서산, 부산/통영, 양양/강릉, 서울 등 총 10개 도시다. 

화제가 된 서산편은 최근 '바지락 부대', '머드맥스'로 유명한 서해안 갯벌 주민의 생활모습을 담은 것이다. 바지락을 캐기 위해 경운기 수십 대가 일제히 갯벌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등장하며 인기 영화 '매드맥스'를 빗대 '머드맥스'란 부제가 붙었다.

경주/안동편은 민요 '강강술래'를 활용한 음원에 강강술래 춤과 사자춤, 오고무를 조합했고, 양양/강릉편에서는 바닷가의 서핑과 캠핑을 주제로 했다. 대구편은 다양한 골목문화를, 순천편은 한국의 전통적 삶의 방식을 담았다.

부산/통영편은 바닷가에서의 힐링, 서울편(1, 2편)은 각각 현대적인 서울과 전통의 서울을 주제로 제작했다.

1분 30초 전후 분량의 8개 바이럴 홍보영상은 지난 3일 공사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됐다. 각 영상에 사용된 음원들은 9월 중순 경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홍보영상은 국내 유명 힙합 뮤지션들과 협업을 통해 음악으로 지역을 연상시키는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 관광마케팅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각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매력적인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 코로나 이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