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의 면적 증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서울=세계TV] 김재순 기자 = 외국인들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의 면적 증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34㎢로 집계됐다"며 "전 국토 면적의 0.2% 수준"이라고 4일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이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0.9%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1억 1908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0.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에 비해 0.5% 감소했다.
이어 유럽이 9.1%, 일본 7.6%, 중국 7.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의 경우 2014년까지 국내 토지보유가 늘어났지만 2015년 이후부터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2014년에는 2013년에 비해서 98.1%가 증가했지만 2016년에는 13.1%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외국인 토지보유가 3786만㎡(16.2%)로 가장 많았고 경기 3759만㎡(16.1%), 경북 3497만㎡(14.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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