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날아간 철판에 동해선 전차선 끊어져...운행중단후 '재개'

홍정원 / 기사승인 : 2019-10-12 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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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운대역∼기장역 전동열차 운행 한때 중단
무궁화호 등 전력과 관련없는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
▲ 전차선 끊어진 기장역 복구 작업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강풍으로 동해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과 선교에 붙어있던 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교량 아래 동해선 전차선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스파크가 일며 선이 끊어져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사고 당시 이곳을 지나던 무궁화호(전동차 아닌 일반 열차)가 선로 위로 떨어진 전차선을 보고 운행을 멈춘 후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무궁화호에는 200여명 승객이 있었지만 사고는 없었고 전차선을 정리하기 위한 정차시간인 104분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에 나서 선로 위에 떨어진 전차선을 정리하고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전동차 운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전차선이 필요 없는 일반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이날 11시 이후 부전역에서 신해운대역까지만 전동차를 운행하고 이후 구간은 연계버스를 이용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 철판 떨어진 기장 과선교. 부산소방본부 제공

 


코레일은 이날 오후 7시쯤 끊어진 전차선을 완벽히 복구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에 떨어진 전차선을 정리하는 1시간 30분가량 11대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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