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정진석 추기경/ 사진= 서울명동성당.

[세계투데이 = 신종모 기자]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종교계의 애도의 뜻이 이어지고있다.

 

28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대표회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통해 "평소 생명을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을 추구했던 추기경님의 선종을 교계와 국민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은 "추기경님의 삶의 궤적을 기억하고 그분이 지키고자 했던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노력이 한국 사회에서 오래 지속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언제나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셨던 추기경의 모습을 기억하는 우리는 그 분의 선종 소식에 안타까움과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추모했다.

 

NCCK는 이어 "이것이 행복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신 추기경님의 마지막 인사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모든이가 존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불교계와 성균관 등 종교계도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뜻을 전하며  "큰 스승을 잃은 천주교인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고인께서 보여준 평생의 가르침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의 선종을 애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다"고 적었다.

 

신종모 기자 jmshin@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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