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주민 선교, 연합의 새 지평 열다: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12: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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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수원시이주민선교협의회 사역자 초청 오찬 및 환담”
▲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가운데)와 수원시이주민선교협의회 사역자

수원 지역교회, 이주민교회와 연대하여'300만 이주민 시대' 선교 새 지평 열다.
급변하는 인구 구조 속 '이주민 300만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 7만 3천명을 돌파한 수원시의 수원중앙교회와 이주민교회 간의 새로운 연대 모델을 제시하며 한국교회 선교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20여명의 수원 이주민 선교 사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이주민선교협의회(수이선), 연합의 기틀 마련
수원시 이주민선교협의회(이하 수이선)는 2025년 1월 23일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의 초청으로 신년 오찬 모임과 환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는 수원 이주민 사역의 연합을 모색하고 미래 선교 방향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이선은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양해규 센터장의 제안으로 2024년 초 첫발을 내디뎠다. 초기에는 정보교류를 중심으로 소통해왔으나, 같은 해 12월 첫 공식 모임을 개최하며, 20여 개 교회와 30여 명의 사역자가 참여하는 조직적인 협의체로 성장했다. 수이선은 분기별 정기모임을 통해 이주민 사역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실제적인 협력 사역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에는 김정석 목사(수원중화교회)가 초대 회장으로, 정미 목사(미얀마 선교센터)가 부회장, 랜디 목사(수원 인도네시아 안디옥교회)가 총무, 양해규 목사(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가 서기로 선출되어 협의회를 이끌게 되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20년 이주민 사랑 실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이주민 사역은 2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교회 내 몽골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예배 및 새터민 예배를 통해 한국에 정착한 이주민들에게 영적 지원과 돌봄을 제공해왔다. 특히 2007년부터는 수원시로부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이주민 섬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원중앙복지재단 산하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현재 수원에 거주하는 약 7만 3천여 명의 이주민을 위해 한국어교육,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세계문화체험, 사회통합 프로그램, 글로벌 다다잇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 연계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또한, 오래전부터 이주민 지원에 앞장서 온 종교계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정보공유, 상담, 나눔을 통해 이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협력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주민과 함께, 지역교회 선교의 성벽 재건"
김정석 회장은 이번 모임에서 "지역교회 중 처음으로 이주민 사역자들을 공식 초청하여 환대해주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하나님께서 한국에 주신 세계 선교의 귀한 자원인 이주민 교회와 함께 지역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복음 전파와 사회적 책임을 동역하여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이주민 선교가 단순한 도움이 아닌, 한국교회 선교의 새로운 동력이자 파트너십의 대상임을 분명히 하는 발언이다.

이주민 300만 시대, 지역사회 선교 자원 동역으로 미래 준비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담임목사(수원중앙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이선 사역자와의 만남이 "해외선교지 못지 않게 고되고 외로운 국내 이주민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였다"고 밝히며, 다가오는 '이주민 300만 시대'를 지역교회와 이주민교회가 연합하여 준비해야 한다는 비전과 함께 세계선교를 향한 폭넓은 비전을 나누고,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만남은 수원중앙침례교회가 지역 이주민 선교의 든든한 동역자로서 그 역할을 확고히 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에서 시작된 이주민 선교 연합의 불씨는 수원 지역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에 ‘지역교회와 이주민교회의 연대'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교회와 이주민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복음 전파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사회적 약자인 이주민의 복지와 섬김의 사명을 다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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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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