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장총) 2022년 신년하례식 및 대표회장 취임식이 11일 서울한영대학교 본관에서 열렸다. 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국교회 예배를 회복시켜 주소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한장총 제39대 대표회장에 한영훈 목사(사진·서울한영대학교 총장)는 현재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취임사에서 한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은 하나의 힘을 발휘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여러 갈래로 나뉘어 연합운동이 오히려 연합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도와 선교가 위축되고 예배의 거룩함이 훼손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회장은 “한장총 제39대 대표회장으로서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장로교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장총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특히 한장총을 중심으로 예배 전통을 회복하고 연합기관이 하나 되는 일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대표회장은 주요 사업으로 한국장로교의 날과 신학대 찬양제, 학술발표회,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등을 제시했다.
예배에는 피종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총재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참석해 축사했다.
이영훈 목사는 “세계 장로교인의 40%가 한국에 있다”며 “한 목사님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12개 상임위원회의 대표로 장로교발전위원회 위원장 오정호 목사와, 10개의 특별위원회 대표로 역사기록위원회 소병기 목사가 임명장을 받았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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