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1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송태섭 대표회장이 연임하게 됐다.
단독 후보로 나선 송 대표회장은 “올해 14개의 교단과 5개의 단체가 추가로 가입하는 등 든든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한국교회를 보호하고 지키며 예수 사랑을 실천해 강한 연합의 ‘세 겹줄’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경으로 돌아가 교회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무기력한 영성을 일깨워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면서 “우리 안에 잘못된 신학 사상과 이단을 배격함과 동시에 악법과 독소조항을 고쳐나가도록 할 것”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선 상임회장에 원종문(통합피어선)·김효종(호헌)·김학필(예장한국) 목사, 신임 서기에 홍정자 목사(진리)를 선임했다.
한교연은 이날 총회선언문을 발표하고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예배와 영성 회복, 부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평등법 등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부정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정치적 시도에 맞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