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3년 뒤 기독교인 5300만명 증가 전망…美 고든콘웰대 자료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7 0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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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3년 뒤 기독교인(가톨릭 제외)은 53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성장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6일 미국 고든콘웰대 세계기독교연구센터의 ‘2022년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종교 인구는 3년 뒤에 2억4000만명 증가하는 반면 무신론자는 3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에 따르면 ‘신을 믿는다’는 종교 인구는 현재 70억5700만명으로 2000년 이후 32.1% 늘었다. 오는 2025년엔 72억9500만명, 2050년엔 88억8500만명으로 각각 3.4%, 25.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가톨릭을 뺀 기독교 인구는 현재 13억400만명으로 2000년 이후 40% 증가율을 보였다. 2025년에는 13억5600만명, 2050년에는 18억16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기독교인의 증가는 비서구권인 남반구로 옮겨지는 추세다. 지난 20여년간 남반구 기독교인 증가율은 47.6%를 기록했고 아프리카의 경우 82.2%였다. 반면 같은 기간 북반구의 기독교인 증가율은 2.9%에 그쳤다. 

 

비종교인(무신론자 포함)은 향후 하향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신론자의 경우 올해를 기점으로 2025년 1억4400만명, 2050년 1억4300만명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론자의 감소 전망 역시 남반구 기독교인의 급증세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으면서 종교에 의지하려는 영향이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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