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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여의도순복음교회 홈페이지 |
최근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예배 인원 제한이 풀리자 교회들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일부 교회의 경우 대부분의 신도가 주말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첫 주말(11월7일) 주일예배의 경우 코로나 이전 예배 참석자 수의 80%가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성도들은 부속성전과 기도처, 지성전, 직할성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1년 9개월 동안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제한되고 위축되었는데 오늘 이렇게 예배가 회복되고 예배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7일과 14일 예배 참석자수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약 65%, 70%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한교총은 이번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한교총 소속 33개 회원 교단, 5만8000여 교회에 공문을 전달했다.
한교총은 공문에서 "이제 예배를 회복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확산 방지를 통해 예배를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예배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자율방역지침'도 제시했다. 예배당에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교회시설 내에서 KF94 마스크 착용 생활화, 예배당 내에서의 식사 금지와 소모임 운영 자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계 관계자는 "전국 교회는 11월 셋째 주일 '추수감사절'을 '일상 예배 회복 주일'로 지키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21일 예배의 참석자수가 코로나 이전의 예배 참석자 수의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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