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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 /사진=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 유튜브 |
"한·미관계는 정치적인 동맹을 넘어 영적인 동맹, 복음의 동맹입니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22일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1882년 조미수교통상조약의 의미를 되새기고 북한 및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표기도에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평화통일, 복음 통일의 꽃이 피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한미수교 140주년과 한국기독교'를 제목으로 설교한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140년 전 한국과 미국의 만남은 복음의 만남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 대표회장은 “한미수교 이후 선교사들이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복음의 문을 열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자주독립을 향한 열망이 싹텄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선진과학에 대해 눈을 떴다”고 밝혔다.
미국의 영향력 있는 교계 인사들도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대표는 "한미수교는 한국과 기독교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면서 “한국교회와 우정과 연합이 견고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미기독교계가 한반도 통일과 북한 동포들을 돕는 데 힘쓰자는 선언문도 발표됐다.
선언문에서는 “한미 기독교는 세계에 선교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협력하고 한반도의 복음적 평화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며 “미국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애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반도가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입각한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는 한미수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복음통일과 세계선교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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