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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진평연 인스타그램 갈무리 |
전국 506개 시민단체가 연합한 ‘진정한평등을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진평연)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Step for All(스텝 포 올) 모두를 위한 걷기 캠페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의 심사 기한을 2024년 5월 29일로 재연장했다. 하지만 진평연은 청원 심사 기한만 연장됐을 뿐, 해당 법안이 언제든 통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진평연은 최근 국회에서 입법이 논의됐던 차별금지법이 국민 정서와 기독교 가치관에 반하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이를 반대하는 이의 자유는 억압해 역차별 요소가 많다고 주장했다.
진평연 집행위원장 길원평 한동대 교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아이들에게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교육할 수 있는 악한 법”이라며 “이 법이 제정돼 시행 중인 일부 국가에선 동성애에 빠진 아이들의 비율이 30배나 늘었다는 통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길 교수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의 잘못된 점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 전역에서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진평연은 이날 국회뿐 아니라 미아사거리역, 서초역 등 서울 곳곳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 주요 지역 일대를 행진하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시민에게 알리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18일까지 영락교회와 망우역, 어린이대공원 정문, 삼성역 등 서울 전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진평연 상임대표 최낙중(해오름교회 원로)목사는 “풍선을 들고 차별금지법의 실체를 알리는 이 캠페인이 거리의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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