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결국 다음주 폐쇄 조치 예정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0 0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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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편집부.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8일에도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 4번째 대면 예배다. 

 

성북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이번 주 청문 절차를 가진 뒤, 다음 주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집행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예정인 청문은 행정명령 집행 이전에 교회 측 의견을 듣는 절차이며, 앞선 지난 7월29일 성북구는 교회 측에 청문고지서를 발송하여, 오는 11일 청문을 진행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현재 상황을 고려 할 때 교회에서 청문 절차에 긍정을 표하여도, 다음 주 예정된 시설폐쇄 행정명령은 집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측은 "교회가 이의를 제기한 내용이 적법한 내용이라면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청문을 하더라도 이미 (운영중단 행정명령)요건을 위반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시설 폐쇄를 집행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난 7월12일 이후 8일까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4차례 대면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가 최초 방역수칙 위반 이후 지난 7월22~31일까지 1차 운영중단 명령을 하고, 지켜지지 않자, 지난 6~25일 2차 운영중단 명령을 했다. 

 

하지만 운영중단 명령은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지난 8일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약 280명의 인원이 모여 예배를 진행했다.

 

이에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부의 종교시설 운영중단 행정명령에 종교탄압이라고 말하며, 광복절 연휴 기간 1000만명이 이상이 모일 수 있는 대규모 야외집회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렸다. 

 

더불어 사랑제일교외 전광훈 담임목사는 지난 8일 유튜브에서 "이달 14~16일 사흘 동안 서울역, 서울시청, 남대문 등을 지나는 '문재인 탄핵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주장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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