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선교의요람…영등포산선, 43년 만에 리모델링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2 09:40:24
  • -
  • +
  • 인쇄
▲영등포산업선교회관 개관식 장면 /유튜브 갈무리

 

노동 선교의 성지로 불리던  ‘영등포산업선교회관(영등포산선 회관)’이 10개월 동안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영등포산선은 11일 서울 영등포의 회관 예배실에서 개관 축하 예식을 가졌다. 영등포산선 회관 건물은 1977년 세워졌으며 43년 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다.

 

영등포산선 2대 총무를 지낸 인명진 목사는 “노동 선교와 인권, 여성운동과 민주화의 상징인 영등포산선 회관이 단장하고 새 출발 하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58년에 설립돼 2021년 창립 63주년을 맞은 영등포산업선교회는 노동자 인권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힘써 온 역사적 장소로 꼽힌다. 

 

산업화시대에 공장이 많이 들어선 영등포에서 당시 영등포산선은 지치고 힘든 많은 노동자에게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주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차별없고 평등하게 보호되고 증진돼야 하는 노동의 가치를 지켜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유의미한 유산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산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