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가 이중섭이 온다…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특별전 12일부터

최정은 / 기사승인 : 2022-08-10 1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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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작품 ‘상상의 동물과 여인’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자리한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소 연작으로 유명한 이중섭 작품으로 꾸민다.

 

오는 12일부터 내년 423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이중섭의 작품 8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중섭 작품 중 10점 등 총 90여점이 공개된다.

 

이건희컬렉션에서 이중섭의 작품은 국내외 작가를 통틀어 유영국, 파블로 피카소에 이어 가장 많고, 회화 및 드로잉의 비중에 있어서는 가장 높다.

 

출품작 중에는 닭과 병아리물놀이 하는 아이들과 같이 이건희컬렉션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작품 2점 등이 포함된다.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시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를 1940년대와 1950년대로 나누어 소개하며 '예술가' 이중섭과 '인간' 이중섭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오디오가이드 재능 기부에 참여해 전시해설을 맡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건희컬렉션으로 증폭된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미술관의 한층 심화된 연구를 발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로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살필 수 있어 또 다른 감동과 의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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