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NCCK "진보·보수 교회 떠나 만나서 화합하자"…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1 15: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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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진영은 교회 관련 이슈마다 갈등을 빚으며 부딪혀 왔습니다. 교단이나 교파를 넘어 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벌여온 저희가 나서야할 때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오는 2024년 창립 100주년 기업사업을 통해 교계 내 보수와 진보세력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NCCK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 김학중 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날짜를 공언할 수는 없으나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미래를 위해 함께 가고자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교회 내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찾아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보인다.

우선 전문가 집단과 대중·상징성을 겸비한 교계 인사가 참여하는 '기념사업 추진 플랫폼'을 구성해 한국교회 보수와 진보 간 만남을 플랫폼 중심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아카데미나 토론회, 간담회 등 NCCK가 주관하는 행사에 보수 인사를 초대할 생각"이라며 "(진보와 보수) 양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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