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회는 27일 경기도 과천소망교회에서 ‘제24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교회가 팬데믹 시대를 맞아 영적 훈련과 사회적 섬김에 적극 힘써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은 “팬데믹 시대 교회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소통하는 방식인 ‘언택트’와 온라인으로 새로운 대면을 할 수 있는 ‘온택트’ 방식을 모두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 발제자들은 교회가 영적 훈련과 사회적 섬김에 적극 나서며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규석 백석대 교수는 “비대면 상황에서 백석대학교회는 드라이브인 워십, 온라인 성경 읽기, 교회학교 예배회복 프로그램, 온라인 단기선교, 보이는 라디오, 온라인 한밤 기도회 등으로 성도들에게 적극 다가섰다”면서 “교회가 재난 이후 사회적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선다면 팬데믹은 분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문상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도 “팬데믹 시대 교회는 ‘올라인’,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와 신앙 훈련을 잘 기획해 교회의 공동체성을 유지·강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태 백석대 교수는 “성경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지정된 한 장소에서 모인 모임을 뜻한다”면서 “성경 말씀에 따라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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