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코로나19, 영적 성장에 “악영향 미쳤다”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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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많은 개신교 성도들은 영적 성장이 멈춘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19를 꼽았다. 팬데믹으로 대면 예배의 어려움 등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멀어진 영향이 컸다. 

 

서울 관악구 소재의 큰은혜교회는 성도 총 1096명을 대상으로 교인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한 문항에서 ‘자신의 영적 성장이 멈춘 이유’에 대해서는 ‘경건생활(예배, 말씀, 기도, 전도)이 부족했다’는 응답이 538명(49.0%)이었고, ‘코로나 여파’라는 응답은 394명(35.9%)을 차지했다.

 

‘교회로부터 기대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은혜롭고 뜨거운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응답에 최고점인 5점을 준 성도들이 900명(82.1%)에 달했다. 

 

교회에서의 ‘봉사 참여’가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317명(38.2%), ‘도움’ 385명(46.4%), ‘약간 도움’ 95명(11.5%) 등으로 전체의 96%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성경읽기 생활에 대해서는 ‘가끔 생각나면’이 346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매일 짧게’가 251명(22.9%), ‘15-30분’이 133명(12.1%), ‘주말에만’ 129명(11.7%), ‘30분~1시간’ 111명(10.1%), ‘1시간 이상’이 36명(3.2%) 등이었다. ‘안 읽는다’는 83명(7.5%)에 불과했다.

 

기도 생활에 관한 물음에는 ‘매일 짧게 기도한다’가 503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어쩌다 가끔’이 162명(14.7%), ‘15~30분’이 154명(14.0%), ‘30분~1시간’이 114명(10.4%), ‘1시간 이상’이 45명(4.1%), ‘거의 안 함’이 27명(2.4%) 등으로 응답했다.

 

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자유로운 기도공간’이 504명(45.9%)으로 가장 많았고, ‘기도 소그룹 모임’이 301명(27.4%), ‘기도훈련 프로그램’이 247명(22.5%), ‘특별 새벽기도회’가 176명(16.0%), ‘금요 성령기도회’ 172명(15.6%) 등이었다.

 

또한 심방은 ‘필요하다’가 ‘없어도 된다’보다 다소 높았다. 대다수의 성도는 ‘봉사 참여’가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1년에 한 번 각 가정에 방문해 예배드리는 ‘대심방’ 필요성에 대해선 ‘매우 필요’ 181명(17.0%), ‘약간 필요’ 436명(40.9%)로 긍정적인 응답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없어도 무방’은 409명(38.4%), ‘전혀 필요없다’는 40명(3.8%)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큰은혜교회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자체 실시한 것이다. 해당 조사에는 남성 387명과 여성 709명이 참가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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