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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
한국교회가 ‘세계교회협의회(WCC) 11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총회 준비에 나섰다. 차기 총회는 내년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개최된다.
한국준비위는 31일 서울 서초구 한신교회에서 발족예배를 드렸다. 준비위는 총회 전까지 주제 연구와 한반도 평화 이슈를 부각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인사말에서 “카를스루에를 향하는 여정에서 냉전 의식을 화해로 변화시킨 뒤 한국교회가 함께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나서자”고 말했다.
요한 사우카 WCC 총무대행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1차 WCC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한데 모여 에큐메니컬 운동을 새롭게 성숙시키려는 한국교회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발족예배 후 ‘WCC 이해하기’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전쟁 반대와 평화 정착에 관심을 가져온 WCC의 활동에 한국교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48년 출범한 WCC는 전 세계 130개국 5억7000만명이 참여하는 세계 개신교회와 정교회의 대표적 국제기구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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