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종교개혁 정신 되살려 거룩성 회복해야”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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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감리교신학대 대학원 유튜브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었던 때는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대였고 종교개혁자들이 고통의 현장 속에서 설교와 사역을 놓지 않은 덕분에 기독교는 세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31일 종교개혁주일을 앞두고 당시 개혁의 정신을 되돌아보며 한국교회의 현재를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하정완 꿈이있는교회 목사는 한국교회의 나태함을 꼬집으면서 순수했던 정신으로 회복하고 새로운 시기를 맞이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리교신학대 대학원은 26일 온라인으로 종교개혁 기념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종교개혁의 회개 정신으로 순수성을 회복하자는 내용이 강조됐다.

 

▲사진 = 감리교신학대 대학원 유튜브

 

하 목사는 “종교개혁의 회개 정신으로 당시 교회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것처럼, 한국교회도 진정한 회개로 뉴노멀 시대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지난 20일 종교개혁 504주년 기념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장총은 “루터와 칼뱅을 비롯한 개혁자들은 복음의 유일성과 절대성을 중심으로 성경적 교리를 확립했고 성직 교권주의와 세속주의를 철저히 배격했다”며 “오늘날 한국교회도 성장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인본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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