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간 분열의 대가 치렀다”…3대 연합기관, 통합 의지 밝혀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1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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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주최의 통합을 위한 2022년 신년하례예배10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교계 연합기관 관계자들은 통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은 3대 연합기관이 반기독교 악법에 대해 힘 모아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우리나라 운명을 결정한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다. 발의된 반기독교적 각종 악법과 독소조항들이 있는데 3대 연합기관이 힘을 모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송 대표회장은 한교연과 한기총과 한교총이 하나된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서로 양보하고 내려놓고 포용하고 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소강석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은 연합기관이 분열을 거듭하는 동안 반기독교 악법이 밀려오고 교회 생태계가 무너져 갔다고 진단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코로나 2년간 한국교회는 연합기관 분열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이제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소 위원장은 세계 교회 멸망사를 연구해 보니 멸망한 이유는 다툼과 분열, 안일함과 냉담의 습관 때문이라며 한국교회는 지금 두 가지 모두 해당한다. 우리도 이대로 있으면 계속 쪼그라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현성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은 사회통합과 공존을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작지만 한기총 중심으로 운동을 재개하는 동시에 한교총과 한교연에도 연합활동 차원을 넘어 함께 동참해 달라면서 교회가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사회적 책임을 함께 수행할 때 기독교 위상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통합과 관련해 “2월 말까지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단 논란도 당사자들의 자체 행정보류 신청으로 일단락됐다. 후속조치로 이단 관련 대책회의를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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