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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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교황청 제공. |
[세계투데이 = 신종모 기자] 현 교황인 프란치스코가 한반도의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8일(현지시간) 교황은 주교황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신년 하례식 연설을 통해 지난 2020년 6월 일어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남북) 관계 악화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금까지 수차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바라는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한 추규호 주교황청 대사에게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 하례식에는 180여개국의 주교황청 대사들이 모여 교황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추규호 주교황청 대사는 교황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신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다고 말했고, 이에 교황은 "고맙다"라고 답했다.
한편, 교황은 매년 1월 초 주교황청 외교단을 바티칸 사도궁으로 초청해 신년 하례식을 한다.
하지만 올해는 건강문제(좌골신경통)로 인해 다소 늦게 열린것으로 알려졌다.
신종모 기자 jmshin@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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