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반 전망치', 3분기 만에 상승 전환

이우준 / 기사승인 : 2024-01-17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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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사…내수·자금사정 전망은 6분기 만에↑

경제인들과 '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 단체장, 기업 회장 등과 경제 도약 원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임재원 고피자 대표, 이관섭 비서실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신동빈 롯데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허태수 GS회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혜성 에이스메디컬 대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2024.1.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올해 1분기 수출, 내수, 영업이익, 자금 사정, 생산규모, 경기 전반 등 6대 조사 지표에 대한 중견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분기마다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4∼18일 진행됐다.

조사 결과 경기 전반 지표의 경우 92.7을 기록, 전 분기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수출은 97.6(3.5포인트↑), 내수 90.5(0.2포인트↑), 영업이익 87.8(0.6포인트↑), 자금 사정 92.0(1.4포인트↑), 생산 규모 96.6(3.0포인트↑) 등으로 집계돼 6대 조사 지표가 전 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치는 3개 분기 만에, 내수와 자금 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각각 상승세로 전환했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최근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108.1), 식음료품(108.6), 도소매(104.6)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전자부품, 식음료품, 도소매 전망지표는 전 분기보다 각각 11.3포인트, 12포인트, 7.4포인트 올랐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9.9포인트↑), 식음료품(102.6·8.7포인트↑)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한국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수, 자금 사정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의 관련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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