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시작한 컴패션,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성장

최정은 / 기사승인 : 2022-11-08 1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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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개최된 한국 컴패션 70주년감사예배에서 서정인대표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흘려 보내주시는 후원자 분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이 7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5일(토) 오후7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 본당에서 감사예배를 가졌다. 컴패션 70주년 설립 기념 감사예배에는 2천 5백 여명의 컴패션 후원자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이 참석하였으며, 컴패션밴드의 찬양이 시작되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함께 찬양하며 감사의 예배를 시작했다.

11월5일 개최된 한국 컴패션 70주년감사예배의 컴패션밴드 찬양
1시간여의 찬양에 이어 서정인 대표는 “이번 70주년 감사예배의 주제인 ‘당신으로부터, 컴패션’에서 ‘당신’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굶주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해 스완슨 목사님으로, 그리고 지난 세월 수많은 후원자들에게 이어진 사랑을 담았다. 이 자리는  여러분이 예배자이자 바로 주인공이다. 잘 오셨다. 한 사람이 한국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컴패션이 이제 전세계 가난한 어린 영혼을 살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흘려 보내주시는 후원자 분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대표기도를 했다.

1월5일 개최된 한국 컴패션 70주년감사예배에서 조정민목사는 “우리 주님은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하나님의 긍휼과 연민, 자비의 사랑을 어떻게 이 땅에 전할지 기도 가운데 구하고 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는 “세상은 악인이 많아서가 아니라 의인 한 사람이 없어서 망하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70년전 한국의 전쟁터에서 고아들을 만난 스완슨 목사님 한 명의 헌신이 수많은 지구촌의 아이를 살려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의인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면서 “각자 주시는 소명대로 하나님의 긍휼과 연민, 자비의 사랑을 어떻게 이 땅에 전할지 기도 가운데 구하고 행하기를 바란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정의를 구하고 진리를 살리는 자가 되겠다 결단하며 열매 맺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17년째 컴패션 사역을 함께 해온 배우 차인표씨는 "컴패션 후원자가 되면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기뻤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계보를 써내려 가는 주인공"이라고 감사예배에 임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에 참석한 이미연 집사(사랑의교회)는 “컴패션 집회에 참석했다 결신하여 지금까지 탄자니아 어린이 2명을 후원해오고 있는데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기쁨이 크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소식을 주고받으니 너무 좋다. 그래서 오늘 이 감사예배에 친구와 자녀 두 명을 초청하여 같이 이 자리에 나왔다.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컴패션은 6.25 전쟁당시 한국에 온 에버렛 스완슨 목사에 의해 1952년 설립되어 수많은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해외 후원자들과 연결했다.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컴패션은 현재 전세계 12개 후원국에서 27개국 230만 어린이를 후원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로 성장했다. 2003년 한국은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도움을 주는 후원국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한국컴패션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4만여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최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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