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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효림 기자] 지난해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 95개국 중 50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의 조사 결과를 통해서다.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이하 SDSN)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를 발표했다.
앞서 SDSN 측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국가 국내총생산(GDP)과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세계 각 국의 행복지수를 산출해 순위를 매겨온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행복지수 5.793점을 기록하며 50위를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7∼2019년 3년치 집계로 95개국중 행복지수 순위 49위를 차지한데 비해 한계단 하락한 결과다.
조사 국가중 가장 행복도가 높은 나라는 7.889점을 받은 핀란드였다. 아이슬란드와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각각 7.575점과 7.515점, 7.508점, 7.504점 등으로 뒤이었다.
대만(6.751점)은 19위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대만에 이어 아시아국가 가운데는 40위 일본(6.118점)과 52위 중국(5.771점) 등 순이었고, 최하위권(92∼95위) 국가로는 인도와 요르단,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이 꼽혔다.
한국은 최근 3년간(2018∼2020년) 합산 순위 결과 전체 149개국 중 62위(5.845점)에 이름을 올려 작년 대비 1계단 하락했다. 지난 2015~2017년 3년치 합산 평가에서는 58위와 56위, 57위 등 50위권을 유지해 왔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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