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1973’…극동방송, ‘빌리 그래함 50주년 기념집회’ 준비대회 성료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3 13: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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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극동방송 제공
극동방송은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희년 기념집회’를 위한 준비대회를 11일 극동아트홀에서 열었다. 

이번 준비대회는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참석했던 성도들로 구성돼 의의를 더했다. 당시 300만명이 참석했던 전도대회를 경험한 참석자들은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내년 50주년 전도대회를 앞두고 1973년의 순수한 열정과 신앙이 회복되는 동시에 한국 교계가 깨어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GMS 선교단체의 사무총장인 강인중 목사는 “1973년도 집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자리에서 선교사로 헌신한 뒤 지금까지 선교를 위해 뛰고 있다”고 간증했다. 또한 권서욱 은광교회 안수집사는 “여의도 집회에 참여할 당시 23세였다”면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여의도 광장에 울려 퍼질 때 큰 감동을 받으며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의 부회장인 데이비드 브루스 목사가 방한했다. 그는 1995년부터 2018년까지 빌리 그래함 목사의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했었다. 

브루스 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과 섬김”이라며 “우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돌보며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하는 사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루스 목사는 처음 방문한 한국에 대해 ”1973년 전도대회의 110만명 결집(6월 3일 하루 기준)이 결코 전설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 50주년 대회 때도 전국의 모든 교회가 하나 되어 또 다른 역사를 기록하게 될 줄 믿는다”고 밝혔다. 

▲김장환 목사(왼쪽)과 빌리 그래함 목사(오른쪽)
/ 사진= 극동방송 제공


이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현장에 참여한 8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주님 앞에 다시 나아와 뜨거운 신앙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 신앙생활 나태했던 것, 전도하지 못한 것, 주변이웃을 돌보지 못했던 것 등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에 대해 다 함께 회개하자”며 “그리고 앞으로 주님만을 위해 살고 전도에 힘쓰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자”고 외쳤다. 

한편 1973년 빌리 그래함 목사의 여의도 전도집회는 교파를 초월해 한국교회 전체가 동참했으며, 집회가 진행된 닷새 동안 총 320만명이 참가했다. 1973년 6월 3일 하루 참가자가 11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룬 행사였다. 당시 예수님을 영접한 전체 결신자 수는 8만1842명으로 집계되는 등 한국은 물론 전세계 기독교 집회 역사에 기념비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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