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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오미크론 확산의 여파로 집에서 혼자서 조촐하게 즐기는 '혼파티'(혼자하는 파티)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에 따르면 이달 1~21일 1인용 식기와 조리 도구, 혼술족을 위한 와인 관련 용품은 전월 동기간 대비 74% 증가했다.
1인용 혼밥에 특화된 미니 화로 시리즈는 매출이 35% 늘었다. 미니 화로는 그을음이나 탄내가 나지 않는 에탄올 고체 연료를 사용해 작은 식탁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먹거나 전골을 끓여먹을 수 있는 용품이다.
일명 '아웃백 커트러리'로 불리는 트라몬티나 우드 커트러리는 최근 식기세척기에 사용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와인 전동 오프너와 남은 와인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진공스토퍼, 유리잔 세트 등도 출시되자마자 동일 카테고리 판매순위 1위에 등극했다.
조명과 방향 제품 등 평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의 판매도 늘었다. 장소에 제약 없이 어디에나 걸 수 있는 LED 전구 조명 등의 이달 매출은 2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2년 째 혼파티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좀 더 일찌감치 파티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거창하고 화려한 파티 장식 없이도 작은 조명이나 쿠션, 식기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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