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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귐과섬김 제공 |
15개 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인 사귐과섬김이 강원·경북 산불 피해자를 위한 후원금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
사귐과섬김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당한 이들을 돕기 위해 2억원을 울진군기독교연합회에 전달했고, 월드비전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7일 밝혔다. 전달식은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에서 열렸다.
사귐과섬김은 지난달부터 교회 성도들과 함께 산불 및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해 약 11억원을 모았고, 이 중 울진·삼척 산불 피해자를 위해 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7억원은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이며, 1억원은 사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울진·삼척 산불 이후 사귐과섬김 목회자들이 급히 모여 어려운 이들의 아픔을 나누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하나님과 한국교회가 피해자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이 그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월드비전은 긴급구호키트 배분, 긴급생활비 제공 및 주거개선, 아동 친화 공간 운영 등에 후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도움받는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푼도 헛되지 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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