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코로나19에 여행사 추풍낙엽…1300개 넘게 감소

김명상 기자 김명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9 14:16:24
  • -
  • +
  • 인쇄
▲몰디브 바다 전경 /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는 여행업계에 '재앙의 쓰나미'가 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해 2월 국내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문 닫은 여행사가 13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영장은 전국에 400여개가 급증했다.

 

9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여행사 수는 2만1231개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9월 말(2만2609개)보다 1378개(6.1%) 줄었다. 같은 기간 야영장 수는 2357개에서 2804개로 447개 늘었다. 야영장은 일반야영장수와 자동차야영장수를 합한 것이다.

 

여행사는 여행객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경우 올해 3분기 2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00명이 넘었던 직원 수는 코로나19 이후 희망퇴직 실시로 현재 1200명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야영장은 실내보다 실외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야영장 수는 2019년 9월 말 2357개에서 지난해 9월 말에는 2513개, 올해 9월 말에는 2804개로 꾸준히 늘었다. 

 

여행사와 야영장을 포함한 전체 관광사업체는 9월 말 기준 3만7201곳으로 2년 전보다 80곳 줄었다. 

 

한편 여행업계는 백신 접종 완료한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사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자의 격리를 면제해 주는 '트래블 버블' 확대가 호재로 꼽힌다. 

 

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명상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