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은혜로운 동행기도운동’ 설명회를 열고 전국적 기도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전국 163개 노회와 1만1700여개 교회가 동참한다는 설명이다.
배광식 총회장은 “예장합동이 과거 1만2000개 교회에 300만 성도가 있다고 했지만 수백개의 교회가 이미 사라졌고 60만 성도가 떠난 상태”라면서 “현재의 난국을 돌파하는 해법은 기도운동, 성령운동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운동은 2008년 시작된 ‘기도한국’과 지난 3월 시작된 ‘프레어 어게인’의 명맥을 잇는 기도회복운동이다.
예장합동은 ‘합심하여 기도하자’는 표어 아래 내년 1월까지 14개 지역별 기도회를 연다. 내년 2~3월에는 노회별 기도회를 열고 4월 10일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최남수 의정부 광명교회 목사는 “예수님은 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길 원하셨다”면서 “전국교회는 기도의 제단에 불을 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 총회장은 이날 기도운동본부장인 장봉생 서대문교회 목사에게 기도운동 깃발을 건넸으며, 김찬곤(안양 석수교회) 박창건(제주 동홍교회) 목사 등에게 지역본부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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