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에 고명진 목사 추대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3 14: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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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개 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
-큐알(QR)코드 방식 모바일 전자투표 첫 시행
-총회장에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추대
▲고명진 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 사진= 기독교한국침례회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정기총회를 갖고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를 신임 총회장에 추대했다. 제1부총회장에는 함께하는교회 김인환 목사 당선됐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최근 전국 24개 교회에서 열린 제111차 정기총회에서 단독후보인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신임 총회장에 추대됐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총회장은 선거를 통해 선출되지만 고 신임 총회장의 경우 단독 출마란 점을 감안해 찬반 표결을 생략하고 참석자 박수로 추대하자는 현장의 의견에 따라 박수로 추대됐다.

고명진 신임 총회장은 "거룩한 역사를 이뤘던 전임 총회장님의 뜻을 계승해 전국적인 복음화 열망을 크게 일으켜며 다음세대를 아름답게 부흥시키는 총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부총회장에는 함께하는교회 김인환 목사가 당선됐다. 김 신임 부총회장은 대의원 988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의 표를 획득하지 못해 2차 투표가 예정됐지만 상대 후보인 이욥 목사가 사퇴하면서 당선이 결정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모바일 큐알(QR)코드 방식을 이용한 비대면 전자투표 방식을 처음 도입하면서 종전 2~3시간 소요되던 선거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며 의장단과 대의원, 참석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성폭력 대책기구를 신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폭력 대책기구는 교단 내 성비위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교단 내 성폭력 대책기구를 신설하고 교회 성폭력 대응 매뉴얼 등도 배포하기로 의결했다.

그밖에 총회는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입법 추진 움직임이 활발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반대하는 성명서 결정하고 비롯해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침례교인 실천 선언문 등도 마련해 채택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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