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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로고 |
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총회장은 11일 부활절 목회 서신을 발표했다.
류 총회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기쁜 소식만이 오늘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산불이 난 울진·삼척, 코로나19로 인한 한숨, 이념과 성별, 지역, 세대 갈등으로 인한 다툼 소식이 가득한 지금이야말로 부활의 기쁜 소식이 더욱 힘차게 선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복음의 순전함과 공공성을 회복하고 변혁적인 제자도를 통해 거룩함을 회복해야한다”며 “아동, 노약자, 장애우, 이주민, 탈북민들을 교회가 부활의 생명으로 찾아가서 위로하고 섬기는 따뜻한 부활절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음하는 생태계도 돌아보며 창조 질서와 생명력을 회복하는 데에도 앞장서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 총회장은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는 화해와 치유의 리더십으로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고 예수님처럼 부활의 생명으로 낮은 곳에서 약자들을 돌아보며 사회의 아픔과 눈물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이 나라가 정의가 물같이 흐르는 나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다음세대가 마음껏 뛰놀고 꿈을 꿀 수 있는 나라, 가난하고 약한 자들이 존중받는 나라, 희망의 나라로 나아갈 줄 믿는다”고 기대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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