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도 '비대면' 대세··· 동영상 활용↑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15: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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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선교사가 총회가 마련한 동영상 세미나를 수강중이다/ 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선교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경을 넘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을 활용한 비대면 선교가 크게 늘고 있다. 교계가 직접나서 온라인 선교 활동을 지원하면서 위축된 글로벌 선교활동에 윤활유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 선교 활동중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활동하던 선교지를 온라인 선교활동을 통해 이어 갈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큰 호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측에 따르면 해당 선교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선교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교사역에 도움될 수 있는 동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실시간 스트리밍을 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결과, 이를 사용하는 해외 유입 선교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된 실무자 세미나도 인기가 높다. 지난 1월 처음 실시한 ‘선교사를 위한 유튜브 방송 실무 세미나’에는 수 십명의 선교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는 게 총회측 설명이다. 최근 가진 두번째 세미나에도 백석총회 소속 선교사를 비롯한 해외 선교 경험이 있는 선교사 총 7~80명이 참석했다.

 

임인기 목사 예장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장은 운영 이유에 대해 "코로나 여파가 아무리 거세도 복음 전파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복음증거의 한 방법으로 유튜브 방송이 유용하다는 점을 깨닳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실무자 세미나는 향후 세계 각국에 나가게 될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에서도 현지인을 향한 비대면 선교방송을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총회와 선교위원회 등이 합심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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