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총회 "교계 연합기구 통합 우려…신중해야"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7 15: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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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가 교계 연합기구 통합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형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사진·한국교회총연합 상임회장)은 6일 성락성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의 철학과 정신이 부재한 통합은 또 다른 분열을 낳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형은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힘을 갖기 위해 연합기구 통합을 추진한다면 분명 문제가 생긴다"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명분은 중세시대 십자군의 논리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정관을 변경해 1인 대표회장 체제로 바꾼 한국교회총연합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그동안 단임이었던 대표회장 임기를 '연임할 수 없다'로 바꾼 것이 중임의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하며, 정관 개정의 방향이 '퇴보'라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지난해 12월 정관개정을 통해 '3인 공동대표 체제'를 '1인 대표회장 체제'로, '현직 총회장만 대표회장을 할 수 있다'를 '교단의 추천을 받으면전 총회장도 할 수 있다'로 변경한 바 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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