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K-콘텐츠 놓고 세계 스트리밍업계가 쟁탈전"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0 15:27:46
  • -
  • +
  • 인쇄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한국의 콘텐츠가 팬데믹 기간에 큰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TV산업을 둘러싸고 글로벌 스트리밍 업계들이 콘텐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애플 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한국에 상륙한 데 이어 HBO맥스가 한국에서 인력 채용을 공고해 진출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HBO맥스의 모회사인 AT&T 워너미디어는 WSJ에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오징어 게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에 오르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공개된 직후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몇 주 동안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프로그램 '톱 6' 가운데 4편이 한국 콘텐츠였다.

 

이러한 성공은 한국에 '저비용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만드는 나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며 세계적인 스트리밍 업체들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0월 아태 지역에서 28개 신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이 중 7편이 한국 작품이다.

 

월트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사장인 루크 강은 “한국과 같은 시장은 곧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글로벌 콘텐츠 강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효림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