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좀비가 달린다…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5일째 세계 1위

최정은 / 기사승인 : 2022-02-03 15: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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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제공

 

K-좀비 드라마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3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달 29일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른 이후 2일까지 5일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가 전 세계 순위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8일 전 세계에 공개된 이 드라마는 다음날 25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이틀째에는 44개국, 사흘째 46개국, 나흘째 54개국, 닷새째 58개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시청 시간은 12479만 시간으로 그 주의 영어·비영어 시리즈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 작품은 가상 도시 효산시 한 고등학교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어떤 외부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좀비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이 시리즈는 국내에 좀비물이 거의 없던 2009년 주동근 작가가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세계적으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드라마 속 좀비를 팬데믹에 빗대며 "세계를 뒤흔드는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복도를 따라 팽팽하게 내달리는 미션, 강당을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들이 특별한 스릴감을 선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중엔 '오징어 게임'이 총 53, '지옥'11일 간 전 세계 순위 1위를 달렸다. 특히 '오징어 게임' 기록은 역대 최장 기록이었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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