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11월 본격화 되는 ‘위드 코로나’ 시대…교회 대응도 진행 중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5 15: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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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개척교회라 비대면 예배가 길어지면서 성도와의 교감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바뀔지 모르니 원격 예배 관련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입니다." 

 

교계 관계자들이 정부가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정책이 시행되면 교회에도 많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는 코로나19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편이다. 이에 따라 교회들은 지난 2년 간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위드코로나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직접 참석 대신 비대면 예배에 공을 들이는 교회도 있다. 대전 서구 소재의 한 교회는 몇 개월 전부터 온라인 교회 교인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예배, 성경공부, 성찬식, 신앙상담 등을 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교회는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힘을 썼다. 온라인 방송 채널을 유튜브와 카카오TV로 동시 송출해서 어디서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인들의 소그룹화도 눈에 띈다. 집단감염 위험성을 피하고자 각종 모임이 3~4명 정도 규모로 재편성되는 것이다.

 

대구 유성구에 있는 한 교회는 교회학교, 속회, 성경공부, 찬양단 등 각종 소규모 모임을 4명 단위로 재편성하는 한편 이를 온라인팀과 오프라인팀으로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교회에게는 방송 장비 등을 구입할 여력이 없어 당장 비대면 예배를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에 대한 교회들의 태도도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만큼 위드 코로나를 맞아 다양한 의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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