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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청남도 제공 |
폐자원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충청남도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 나선다.
충청남도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준호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천안 열매맺는교회 담임목사)을 비롯해 15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대표와 ‘폐자원 수거 사각지대 해소 및 고품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어촌 지역 등의 폐자원 분리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폐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충남도 내 농어촌 지역은 폐자원 분리수거 장소가 분산돼 있는 데다, 주거지와의 거리도 먼 탓에 제도 정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소속 교회 내에 투명 페트병, 종이팩, 폐건전지, 아이스팩 등 재활용 가능 재생원료를 모으는 분리수거함을 설치·관리하고, 신도들의 참여와 실천을 유도키로 했다. 또한 충남도는 분리수거함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분리수거함 설치에는 올해 중 100개 교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신도들이 교회에 나올 때 폐자원을 가져와 분리수거함에 별도 배출토록 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별도 수거율을 높이고,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충남도는 이들 100개 교회에서 투명 페트병을 연간 31만 개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충남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 노력을 다짐했다”라며 “지역사회의 미래를 향한 종교와 행정의 연대와 협력이 충남을 빛내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기독교총엽합회는 앞으로 분리수거함 설치 참여 교회를 전체 3400여 곳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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