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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 /사진=트위터 제공 |
[세계투데이 = 최정은 기자] “트위터가 지닌 실시간, 대화형, 개방형이라는 3가지 속성이 K팝과 K-콘텐츠와 만나 전 세계 팬덤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K팝 및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트위터의 영향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1일 열린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2021)'에서 글로벌 음악산업 트렌드 세션 연사로 나서 한류 확산에 있어 트위터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일례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1년간 트위터에서 생성된 K팝 트윗량 추정치는 40억 6400만 건이다. 전년동기대비 무려 26억 7000만 건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 상무는 이날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한국 드라마, 웹툰, 영화 TOP20’ 순위를 소개하며 “K-POP은 음악을 넘어 영화, 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문화가 결합된 ‘한국에서 출발한 대중문화 장르’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드라마’ 순위에는 ‘킹덤’이 1위, 원작 웹툰에 기반한 ‘이태원 클라쓰’가 2위, ‘여신강림’이 3위, 배우 송중기와 2PM의 옥택연이 출연한 ‘빈센조’가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SKY 캐슬’,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도깨비’, ‘펜트하우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카이로스’, ‘비밀의 숲’ 등의 드라마가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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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드라마’ 순위 / 트위터 제공 |
해당 데이터는 트위터가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2018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3년간의 전 세계 영문 트윗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집계한 결과다.
또한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무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1위로 집계됐으며,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가 2위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옥자’, ‘마더’, ‘괴물’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박쥐’, 연상호 감독의 ‘반도’, ‘부산행’을 포함해 ‘승리호’, ‘스윙키즈’, ‘콜’, ‘신과함께’, ‘엑시트’, ‘소리도 없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TOP20에 들었다.
김연정 상무는 “K-POP 팬덤 문화가 ‘실시간성’, ‘오픈성’, ‘대화형’이라는 트위터의 플랫폼 특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라며 ”트위터는 다양한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콘 2021’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직 마켓 행사다.
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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