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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코로나19로 여파가 교회의 인기 있는 설교 주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안 영어권 예배 공동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설교 주제는 부활·종말론이었다. 또한 많이 인용된 성경 구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이었다.
미국 기독 콘텐츠 공유 플랫폼인 페이스라이프는 찬양 270만곡과 설교 9만1000여건을 분석한 ‘2021년 찬양·설교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설교’ 주제는 2020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부활·종말론이 차지했다. 2위는 ‘은혜’로 전년보다 4배 더 많이 다뤄졌다. 이밖에도 ‘가족·자녀’, ‘창조·갱신’, ‘철학’, ‘부흥’, ‘타협’, ‘박해’, ‘환대’ 등의 주제가 설교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페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한 메시지 때문으로 해석했다. 페이스라이프는 “이 주제들은 많은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내적, 외적 긴장을 보여준다”며 “두려움과 희망, 그리고 단순히 살아남는 것 사이에서, 설교자들은 많은 것을 신도들이 그들의 투쟁에 어떻게 성경이 적용되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설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경 구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로 시작하는 마태복음 28장 18절~20절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페이스라이프는 “성경에 있는 3만1102개의 구절 중 2만9321개의 구절이 지난해에 최소한 한 번의 설교에서 언급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찬송가는 2016년 발표된 팻 배럿의 ‘빌드 마이 라이프’였다. 이 곡은 2020년에 2위, 2019년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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