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 방문할 것”…“정책 아니라 생존권 문제”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0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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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부활절을 앞두고 14일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찾아 연대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NCCK 교회일치위원장 육순종 목사는 5일 “장애인 이동권은 정책 이슈가 아니고 생존권의 문제”라며 “교회협이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함께 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기도를 같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해마다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기념일인 부활절 이전에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사회적 소수자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펼쳐온 것을 이어가려는 취지다.

 

육순종 위원장은 "올해는 고난의 현장이 너무 많았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큰 고통을 호소하는 바로 그 현장을 찾아야겠다고 결정했다"고 연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홍정 NCCK 총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의존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라고 했을 때 우리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입장에서 우리의 사회적 법적 토대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권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인데 국가의 책임의 문제를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사이에 불편, 편리를 기준으로 ‘갈라치기’ 하는 태도는 교정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NCCK는 1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부활절 새벽예배를 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대표해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가 부활초를 점화한다. 설교자는 장만희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 맡는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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