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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맹 유튜브 |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맹(APBF)이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침례교대회를 마무리하면서 'APBF 한국대회 선언문'을 7일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특별히 북한 선교를 향한 아태 지역 교회들의 연합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APBF는 "탈북민들이 통일한국의 통로가 될 것을 기대하며 탈북민 그리스도인들을 지원하고 양육할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의 억업과 핍박이 그치고, 복음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운동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특별히 이번 한국대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가 된 사안이다. 제10차 APBF대회 고명진 대회장(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은 "탈북민 지원 등 북한 선교에 대한 아시아 각 나라의 협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선교는 한국만의 주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APBF 한국대회 선언문’과 함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실천 방향도 발표됐다. 우선 기후위기 대처와 전쟁 난민과 이주민 선교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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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맹 유튜브 |
또한 복음전파를 위해 침례교단과 복음주의 단체와 협력해 선교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팬데믹 이후 약화된 교회 회복을 위해 교회중심 선교에도 나서겠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미자립 개척교회 돕기, 교회건물 중심의 선교를 넘는 개쳑교회 세우기 등이 제시됐다.
APBF는 "기후위기, 전쟁 난민과 이주민 선교 등에도 관심을 두겠다"면서 "복음전파에 최우선을 두며, 당면한 사회적 책임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부터 3일간 경기도 분당 지구촌교회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침례교 선교대회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22개 나라 65개 침례교단 170여 명의 지도자가 참여했고, 참가자는 오프라인 1만명, 온라인 3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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