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회장으로 장만희(사진)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 선임됐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모 기도 논란을 일으킨 이홍정 총무는 연임됐다.
NCCK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제70회 정기총회를 열고 장 사령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NCCK 제70회기 회장으로서 본회가 실천해야 할 선교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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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정 NCCK 총무 |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참석으로 논란을 불러온 이홍정 총무는 유효 투표자수 127표 가운데 찬성 96표, 반대 31표로 총무 연임이 결정됐다.
이홍정 신임 총무는 총회에서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고 노태우대통령 국가장에 참석해 기도한 이후 많은 혼란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발표한 사과문에서 밝혔듯 5.18 광주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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