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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총 통합추진(준비)위원회 /한교총 홈페이지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차 임원회를 열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작성한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기총과 한교총은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서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회의 교섭을 해왔고, 지난 1월 27일 합의한 기본로드맵에 따라 완전한 통합을 목표로 상호존중·공동 리더십·플랫폼 기능이라는 3대 기본원칙에 뜻을 같이 했다.
그러나 한기총은 지난 7일 열린 임원회에서 해당 기본합의서를 부결시켰다. 당시 한교총에 가입한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원 교단과 함께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2차 임원회는 1차 임원회 때 합의서 부결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이의가 제기돼 다시 소집됐고,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 통과에 이르게 됐다.
향후 양 기관은 총회를 거쳐 완전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현성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은 “한교총과 통합의 불씨가 꺼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 한기총과 한국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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