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한교총 “차별금지법 반대”…공동 성명서 발표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6 0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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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3개 단체는 ‘문 대통령과 여당은 차별금지법 논의 시도를 중단하고, 즉각 폐기하길 강력히 요청한다’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에서 “차별금지법이 시행 중인 서구 국가들에서 이미 무수히 많은 종교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차별금지법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용한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소수자 차별은 1000명 중 2명, 그것도 온라인에서만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며 “이를 근거로 우리 사회에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교육계·종교계·기업계 등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은 자연의 질서를 왜곡하고 제3의 성을 신설함으로써 헌법정신을 위배하고, 성별 전환행위를 옹호할 뿐 아니라 이를 반대하는 행위 자체를 위법으로 처벌한다”며 “동성애 및 성전환 비판자에게 무제한 손해배상, 거액 이행강제금, 형사처벌 등을 명시해 표현·종교·양심의 자유를 박탈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반대한다”고 알렸다.

 

더불어 “차별금지법이 시행 중인 서구 국가들에서 이미 무수히 많은 종교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여당은 차별금지법 논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차별금지법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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