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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신앙과직제 유튜브 갈무리 |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가 오는 18일 오후 7시 '2022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는 해마다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정해 신구교의 일치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번 일치기도주간 주제는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로 정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과 경제 양극화, 정치적 폭압과 분쟁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데 하나가 돼야 한다는 데 방점을 뒀다.
이번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동교회협의회'에서 준비해 의미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신앙과직제는 “2020년 8월 4일에 발생한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서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을 준비했다”며 “이는 중동은 물론,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정의와 평화 정착을 위해 힘써야 할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앙과직제협의회는 일치기도주간 첫날인 18일 개신교와 천주교, 정교회가 함께하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실황은 실황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고 전했다.
이후 7일 동안 전 세계 교회와 같은 내용으로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의 사명을 가진 그리스도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신앙과직제는 한국에서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와 증진을 위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 교단이 함께 만든 협의기구다. 한국에서는 1968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함께 일치기도주간을 준수하며 일치기도회를 드리다가 2014년 한국신앙과직제를 창립했다.
세계투데이=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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