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5명 중 1명 "노력해도 성공 못한다"…부정적 인식 높아져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8 1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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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의 청년층 5명 중 1명은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1990년 조사 때보다 2.5배 높은 것이다.

 

28일 한국행정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전환을 위한 과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조사기관 '월드 밸류 서베이'의 7차 조사(2016~2020년)에서 한국의 16~24세 청년 중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20.8%로 나타났다. 

 

2차 조사(1990~1994년) 때는 8.4%였지만 부정적 인식이 28년 사이 2.48배나 높아진 셈이다.

 

부정적 응답을 한 한국 청년들의 비율은 미국, 일본, 멕시코, 스웨덴 등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의 경우 전체 연령대로 봐도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는 추세다.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답변 비율은 2차 조사 때 9.5%였던 것이 7차 조사에서 14.1%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신뢰의 감소와 사회적 연대감의 약화가 불평등하다고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 세계 120개국의 연구 기관들이 참여하는 월드 밸류 서베이는 1990년부터 5년 간격으로 각 나라의 가치관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인 7차 조사는 한국의 경우 2018년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계투데이=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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