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교통, 숙박, 여행 등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여행가는 달' 기간 고속철도(KTX) 왕복권과 관광지 입장권이 결합된 관광 상품을 1만8000명에게 특가(할인율 20~40%)로 판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에서는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가는 달 고속버스 프리패스'(3일권~7일권)를 1만명에게 3만5000원씩 할인해 판다.
온라인을 통해 국내 숙박상품 예약 시 7만원 이하는 2만원 할인, 7만원 초과는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숙박할인권도 배포한다. 또한 묶음(패키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최대 16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 여러 관광지, 여행업체, 숙박업체의 추가 특별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여행가는 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등 선물도 준다.
아울러 문체부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관광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한다.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해 관광지와 관광시설에 대한 방역과 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교통, 숙박, 여행 등에서 다양한 할인과 행사를 준비했으니 방역수칙을 지키며 여행을 즐기는 안전한 여행문화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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