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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한국교회가 2021년 12월 기준으로 167개국에 2만221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23일 서울 동작구 KWMA 대회의실과 유튜브를 통해 ‘2021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응답한 단체는 227개다.
타 문화권에서 2년 이상 계획을 세워 선교사역하는 한국 국적자인 장기선교사는 2만2210명이었고 파송국가는 167개국이었다. 단기선교사는 402명, 외국 국적의 국제 선교사는 929명이었다.
연령별 장기선교사를 보면 60대가 4717명으로 전체의 21.24%였다. 지난해(19.13%)보다 2.1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70대 선교사 역시 648명으로 전년보다 숫자와 비중 모두 늘었다. 반대로 30~50대 선교사는 숫자와 비중이 하락해 고령화 현상이 짙어졌다. 특히 30대 선교사 비중은 1994년에 50%를 넘었는데 이번 조사에선 7.44%에 불과했다.
코로나19 등으로 한국에 귀국해 대기 중인 선교사는 152개 단체 응답기준으로 2707명이었다.
귀국 사유는 코로나19가 34.3%였고, 치안 비자거절 추방 등 사역지 환경의 부득이한 이유가 16.5%였다. 나머지 49.2%는 정기 안식년이나 건강 모금 방문 등 개인적인 이유로 한국에 왔다.
선교사 파송을 위한 훈련 참가자는 감소했다. 파송 훈련을 실행한 단체는 2020년과 지난해 모두 35개였으나 참가자수는 676명에서 598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정기적인 선교 교육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늘었다. 지난해 정기적인 선교 교육에 27개 단체 1835명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29개 단체 2711명이 교육을 받았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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