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사랑의 집짓기’…첫 입주식 울진에서 진행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7 08: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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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 / 사진 = 한교총 제공

 

한국교회총연합의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사랑의 집짓기’가 싹을 틔우고 있다. 

 

한교총은 16일 경북 울진군 덕구리에서 사랑의 집짓기 첫 입주식을 열고 입주민들에게 열쇠를 전달했다.  

 

1차로 4가구를 건축해 이재민들에게 제공한 한교총은 오는 12월말까지 54가구의 건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집은 12평 규모로 축대 공사와 기반 공사를 거쳐 내진 설계를 갖춘 영구 주택이다. 한교총과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울진군 등은 기초생활대상자와 장애인 등 경제적 약자를 우선으로 입주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입주민들은 "평생을 살아온 터전이 산불로 하루아침에 타 버렸을 때는 희망을 잃었다"며 "한국교회 도움으로 거주 공간을 마련해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울진군 내 이재민 가정을 위한 주택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차로 35가구에 영구 주택을 기증하기로 했으나 지난 6월 말까지 관련 기금을 모금한 결과 예상액을 웃도는 금액이 들어와 총 54가구로 확정했다. 

 

한교총은 이후에도 건축을 요청하는 가구는 해비타트와 기아대책과 협력해 최대한 많은 가구를 건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입주식 전 예배에서 류영모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행동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때"라며 "재난으로 고난을 받는 이웃들에게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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