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한국전 미군 희생자 13만"…“한미 영적 동맹으로 평화를”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4 0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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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5000명의 젊은 미군 병사들이 한국전쟁 중에 죽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끊어질 수 없듯, 한국과 미국도 피로 묶여 있기에 서로 버리거나 배신할 수 없습니다"

 

교계와 민간 차원의 한·미 동맹 강화를 모색하는 ‘2021 제5차 한·미 지도자 한반도 평화 포럼’이 3일 우리민족교류협회(민교협)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열렸다. 

 

민교협 권오주 회장은 “한국이 짧은 기간 눈부신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는 뜻깊은 여정에 계속해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민교협 총재 소강석 목사는 한국전 당시 미국 군인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감사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이 ‘영적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군사적, 경제적 동맹보다 더 중요한 동맹이 영적 동맹과 믿음의 동맹”이라며 “양국의 동맹 관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국회 법사위원장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영적 동맹이라는 소 목사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양국이 영적 동맹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북한을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교협은 이날 UNC 존 캐리 호주육군 준장 등 UNC, CFC, USFK에 근무하는 군 관계자 22명에게 한반도평화메달을 수여했다. 민교협은 6·25전쟁 참전국의 상호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고, 전후 지원국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2013년부터 메달을 수여해왔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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